<p></p><br /><br />총선을 준비하는 전현직 청와대 인사가 70명에 달한다는 보도가 나오면서, 청와대가 총선 캠프냐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. <br> <br>이를 의식해서인지 민주당 지도부는 청와대 출신 인사의 경우 전략공천을 하지 않을 계획입니다. <br> <br>후보가 되려면 경선을 거쳐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. <br> <br>강지혜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더불어민주당이 청와대 출신 총선 출마자들을 전략공천 대상에서 배제하는 원칙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입니다. <br> <br>정세균 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준이 마무리되는대로 이해찬 대표가 직접 발표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. <br><br>민주당 관계자는 "청와대 출신들도 모두 경선을 해야 한다는 의미"라고 설명했습니다.<br> <br>민주당은 지난해 경선 우선 원칙을 밝힌 바 있습니다. <br> <br>[이해찬 / 더불어민주당 대표 (지난해 12월)] <br>"당대표를 맡으면서 전략 지구를 최소화하겠다고 공약을 했습니다." <br> <br>청와대 출신 인사들의 무더기 출마가 현실화되는 상황에서 불공정 공천 우려에 따른 당내 분란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. <br> <br>지난 6일 당 지도부 핵심 인사들이 참석하는 비공개 고위전략회의에서도 청와대 출신의 전략공천 배제 방안이 논의됐습니다. <br><br>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은 "청와대 출신들은 더 가혹하게 검증하고 경선을 치른다는 방침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"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> <br>현재 총선 출마를 준비 중인 문재인 대통령의 전·현직 참모는 최대 70여 명에 달합니다. <br> <br>이 중 일부가 불출마 장관들 자리에 단수공천될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공정성 논란이 제기되는 상황입니다. <br><br>한 민주당 의원은 "다른 당 현역 의원이 있는 곳에 출마해 한 석이라도 더 탈환하는 게 중요하다"며 청와대 전·현직 참모들의 험지 기피 행태를 비판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강지혜입니다. <br> <br>kjh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한규성 <br>영상편집 : 강 민